[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과거 함께 살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딸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도주했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빌라에서 딸 A(19)양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어머니 B(44)씨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뒤 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A양은 신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그와 과거 동거했던 C(50)씨가 둔기로 A양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도주한 것으로 보고 그의 뒤를 쫓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C씨와 과거 함께 살았으나 최근 헤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C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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