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티파니 영이 아버지의 사기 논란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 영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티파니 영은 "가족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가족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도 "전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아버지와) 연락을 안 하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티파니 영은 지난해 12월 그의 아버지 황 모 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폭로글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티파니 영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데뷔 이후에도 아버지의 채무 관련 문제로 관계자들의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와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연락이 두절된 지 7년이 지났다고 고백하기도.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사사로운 가족사가 공개된 당시 티파니 영의 심경은 절망적이었다. 티파니 영은 "저도 모르는 많은 내용의 가족사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걸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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