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바니 미 대통령 보좌관대행 발언...15일 관세부과 연기 조율 진행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궤도가 매우 양호하다는 미국 측 반응이 나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믹 멀바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이렇게 밝히고, 2020년 대선 전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 합의에 서명해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양국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대중 추가관세 부과를 미루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도 전날 인디애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관세 시한이 15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시행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본인도 인위적인 협상 '데드라인'이 없다고 수차 강조해 왔다.

그러나 아직 신중론도 여전하다.

당장 국가경제위원회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보류될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며, 15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시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전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할 지 아직 모르겠다고 언급했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12일께 미국 무역협상팀을 만나, 추가관세 보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