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원시로부터 준공승인 받아…3.3㎡분양가 800~860만원선
   
▲ 11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지은 대단지 아파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을 분양한다. 분양 직후 입주가 가능한 국내 첫 번째 후분양 단지다. 

부영주택은 11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분양 계획을 밝혔다. 

지난 9일 창원시로부터 준공승인을 받은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1층, 38개 동총 4298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물량은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주택형별로 800만∼860만원으로 책정됐다. 선분양을 했던 과거 대비 3.3㎡ 기준 100만원 가량 낮아진 금액이다.  

앞서 부영은 지난 2016년 5월 해당 단지에 대해 선분양에 나섰지만 177가구만 계약하는 등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후분양으로 전환했다. 

단지는 분양가를 50%만 납부해도 입주가 가능하다. 나머지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할 수 있고, 선납할 경우 4%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2곳),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 안에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울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됐다. 

특히 조경의 경우 '월영만개'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경관을 특화했다는 게 부영주택 측의 설명이다. 조형 소나무뿐 아니라 제주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식재했다. 단지 중심부의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이른다. 조깅 트랙도 설치해 조깅이나 산책 등이 가능하다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를 비롯한 16개 정원도 조성됐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은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단지는 물론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단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이어 "창원지역 부동산경기를 이끄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영남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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