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0), 케이시 켈리(30)와 재계약했다.

LG 구단은 11일 윌슨과 총액 160만달러(옵션 20만달러 포함),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옵션 30만달러 포함)에 2020시즌 계약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LG는 기존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와 내년 시즌도 함께하게 됐다.

2018년 LG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2시즌 동안 56경기 등판해 23승 11패 평균자책점 2.99의 좋은 성적을 내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서 185이닝을 던져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137개를 기록했다.

   
▲ 사진=LG 트윈스


켈리는 올해 LG에 입단해 29경기 등판했고 180⅓이닝 투구에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 탈삼진 126개의 호성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윌슨, 켈리와 함께할 수 있어 고맙고 기쁘다. 내년에도 변함 없는 좋은 활약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윌슨과 켈리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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