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길 잃은 여고생 데려다 주고 침입 시도
"극단적 선택 위해 높은 건물 찾았을 뿐" 진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여고생이 사는 아파트에 침입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집에 무단 침입하려 한 혐의(주거침입)로 A씨(25)를 붙잡아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6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올라가 여고생 B양이 사는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수차례 눌러 집 안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어머니와 B양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열흘 전 쯤 A씨와 밖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은 B양이 길을 잃자 A씨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해 A씨의 차에 탔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높은 건물을 찾았을 뿐 주거침입을 하려던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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