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외손자...최연소 대표이사
   
▲ 김정균 보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사진=보령홀딩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보령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김정균 운영총괄(사내이사)을 선임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보령약국으로 사업을 시작한 김승호 창업주 장녀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아들이다. 보령제약은 1957년 종로 5가에서 보령약국에서 시작해 겔포스·용각산 등을 만들어 사세를 확장한 중견 제약업체다. 

1985년생인 김 대표이사는 올해 34세다. 보령제약그룹은 "젊은 감각의 추진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입각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쳐 지난 2017년 1월부터 보령제약 등의 지주회사로 설립된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 왔다. 

미국 미시건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대표이사는 보령제약 재직 시 수익성강화를 목표로 '내부경영체계 개선', '투자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주도하면서 보령제약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해왔다고 보령제약그룹 측은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한국은 세계시장의 부분이기에 우리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고, 제약산업 뿐만아니라 IT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되어 가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를 진행해 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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