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업계 1,2위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가을 대학 축제를 공략하며 전국 대학생과 소통에 나섰다.

   
 
먼저 오비맥주는 내달 2일까지 한 달 간 홍익대, 경기대 등 전국 15개 대학을 돌며 카스 친환경 캠페인인 ‘카스 콘서트’를 연다.

대학축제 기간 동안 오비맥주 녹색 경영의 일환으로 대형 카스 캔 모양의 분리수거 함에 빈 카스 캔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카스 펀 리사이클’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스 콘서트를 통해 카스 맥주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대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대동제 하이트 파티’를 통해 전국 42개 대학 캠퍼스 축제를 후원한다.

클럽문화에 익숙한 20대를 위한 ‘맞춤형 후원’격인 이 행사는 대학생들이 축제를 세련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캠퍼스 내에서 클럽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특수영상차량과 DJ 차량, 국내 정상급 클럽 공연팀을 지원해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 초대가수 무대가 끝나는 오후 10시 이후부터 빈 무대를 클럽처럼 꾸며 참가 학생들이 음악과 춤, 술을 적정한 선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대학가 축제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 축제에 참여하며 브랜드의 특징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