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서희가 연인 정다은의 폭력 행위를 폭로했다.

가수 연습생 한서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개된 캡처본에는 "정다은이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 이상해지는 것 같다", "목 조르면서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더라" 등 정다은의 이상 행동에 당황한 한서희의 메시지가 담겼다.

한서희는 이 같은 폭로 후 자신의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멍든 손가락과 팔을 공개하며 "걱정 마라. 그냥 별 거 아닌 것 같다. 손으로 얼굴 감쌌어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것뿐이다. 나 강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와 정다은은 지난 10월 동성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데이트 사진 등을 게재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기에 한서희의 폭로가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서희는 2017년 8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 돌연 페미니스트임을 선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유아인, 강혁민, 하리수 등과 페미니즘을 화두로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YG엔터테인먼트 마약 사건의 공익 제보자로 나서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코미디TV '얼짱시대7'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정다은은 남자보다 더 잘생긴 여자로 유명세를 얻었다. 성별에 대한 의혹이 일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인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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