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의 팀 동료이자 일본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4·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리버풀로 이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미나미노와 리버풀이 이적에 합의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이 미나미노 영입 경쟁에서 이겼다"며 "미나미노는 내년 1월 리버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디펜던트' 역시 "잘츠부르크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미나미노는 내년 1월 리버풀 이적에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 사진=잘츠부르크 SNS


영국 매체들은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나미노 영입 경쟁을 벌인 끝에 계약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에게 걸려있는 바이아웃 금액 725만 파운드(약 114억원)를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에 합의를 했지만 아직 리버풀의 공식 발표는 없다. 메디컬 테스트도 거쳐야 하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 등도 추가 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나미노는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리그 1위 질주를 이끌며 주가를 높였다. 미나미노 외에 홀란드, 황희찬도 유럽 빅리그 팀들의 영입 물망에 올라 있어 잘츠부르크는 핵심 주전들의 대거 이탈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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