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기존 관세 축소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중 양국은 합의를 위한 조건에는 동의했지만 법률적 문서는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으며 중국에서도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른 언론 매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며, 로이터 통신은 블룸버그 보도 직후 이를 재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협상단이 12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미국은 기존 관세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중국산 수입품 3600억 달러 해당 규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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