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현직 외교부 소속 외교관이 금품 관련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외교가와 법조계에 따르면 김도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사부장검사는 핀란드 주재 참사관 황 모씨에 대한 외교부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황씨는 전날 오후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게 법조계 전언이다.

외교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황씨가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금품 관련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부 측은 "황씨의 비위 행위에 대해 외교부 및 그 소속기관 공무원 직무 관련 범죄 고발지침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한 것"이라며 "구체적 비위 내용은 관련 절차의 공정한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