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해양환경 작품 300여 점 접수…김기준 작가 ’UFO’ 최우수상 영예
구자균 회장, 해저 아름다움 함께 하고 환경보존 의미 담아 지난 2013년 시작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바다 속 세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갈수록 심각해 지는 해양 환경을 보존하자는 의미로 시작된 LS산전 수중사진 공모전이 7회째를 맞았다.

LS산전은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13일 서울시 한강대로 LS용산타워에서 ‘제 7회 LS산전배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S산전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은 수중세계의 신비로움을 일반인과 공유하고 바다를 대대손손 맑고 푸르게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시작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3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19점, 해양환경 22점 등 총 41개 작품이 입선했다.

   
▲ '제7회 LS산전배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김기준 작가의 UFO /사진=LS산전 제공

최우수상에는 김기준 작가의 ‘U.F.O’가 선정됐다. 김 작가가 지난해 12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필리핀 심해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어두운 밤 빛을 내는 살파류와 그 위에서 유영하는 새우가 겹쳐져 마치 UFO(미확인비행물체)가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를 통과하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담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3개, 장려상 7개 작품이 입상했으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1월까지 LS용산타워와 안양 LS타워 1층로비에 전시 될 예정이다.

‘LS산전배 수중사진 공모전’은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아름다운바다의 모습을 함께 나누고 아름다운 바다를 함께 지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공모전을 직접 제안,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LS산전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바다 속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나마 함께하고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 7년째를 맞게 됐다” 라며 “신인작가 발굴과 일반인들의 해양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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