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계 '내일로'부터 1년 간…국내여행 활성화 일환
   
▲ 동계시즌 내일로 포스터/사진=코레일.

[미디어펜=손희연 기자]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내일로패스’(내일로) 이용연령이 1년간 만 34세까지 일시 확대된다.

13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내일로 이용연령을 만27세에서 만34세로 늘린, 동계시즌 내일로를 출시했다. 올해 동계 내일로 운영기간은 12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다.

‘내일로’는 누구나 패스 한 장으로 최대 일주일 간 KTX를 제외한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ITX-청춘 열차를 입석 또는 자유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3일권’ 5만원, ‘5일권’ 6만원, ‘7일권’ 7만원이다. 2인권을 구입하면 각 9만원, 11만원, 13만원으로 할인된다. 전국 역과 한국철도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에서 안내한다.

올해 동계 내일로는 좌석지정 60% 할인, 지역별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기간에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 좌석 승차권을 기본 운임에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하루 1번 총 3회 가능하며 ITX-청춘은 제외다.  

목포~제주 선박과 포항~울릉 선박을 최대 50% 할인한다. 섬에 머무는 일수만큼 내일로 기간이 최대 3일까지 연장된다. 내일로 홈페이지나 전국 역의 여행센터를 방문하면 각 지역 숙박과 관광지 입장권, 음식점 할인 등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KTX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여행 패스 ‘패스n패스’도 있다. 

‘패스n패스’는 1일권, 3일권, 5일권 3종으로 해당 기간에 KTX 포함한 모든 열차를 자유석 또는 입석으로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다. 1인권과 2인권이 있으며 좌석도 최대 6회까지 지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단 ITX-청춘 및 관광열차는 제외다. 

한국철도는 패스n패스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0명을 선정해 게스트하우스 1만원 할인쿠폰, 국내 숙박 5%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선관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대표 기차여행 상품 ‘내일로’의 이용연령을 높였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젊은이들이 기차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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