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3일 회의에서 조용병 회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일치된 의견으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현 조용병 회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한금융 이사회에서 조 회장이 차기 회장 내정자로 확정되면 최종 선임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회추위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조용병 회장에 대해 "지난 3년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 행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 영업, 인사,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거쳤다. 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지내며 자본시장 경험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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