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정례보고를 받고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의 최근 경제 상황 및 내년도 경제 여건과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과제 및 전망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최근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주요 과제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핀 뒤 특히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이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정례보고에서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변인은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 보고가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며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은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중 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에는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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