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가 팀 원정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정말 벨기에 리그 데뷔 출전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또 희망 고문에 그치는 것일까.

신트트라위던은 오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쥘터-바레험과 2019-2020시즌 벨기에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원정을 앞둔 신트트라위던은 13일 구단 SNS를 통해 원정길에 오르는 20명 엔트리를 발표했다. 여기에 이승우도 포함됐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엔트리에 들었다고 출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8월말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아직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임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이 철저히 외면했던 것. 구단과 갈등하던 브라이스 감독은 11월 26일 경질되고 니키 하이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하이엔 감독대행은 지난 1일 열린 헹크와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처음 이승우를 소집 명단에 넣었다. 이승우가 드디어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갖는가 했지만, 막상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두 경기 연속 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이승우가 이번에 다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엔 이승우가 그라운드에 나설 기회를 얻을까.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16개 팀 중 10위에 머물며 녹록지 않은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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