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후보명단에 2개 차종 선정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2015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는 총 10대가 선정됐고 2개 차종의 이름을 올린 곳은 현대차가 유일했다.

토니 스완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은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29개 차종간 경합을 통해 10대 후보명단에 선정됐다”며 “이는 1967년 이후 생긴 신생 브랜드로서는 상당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 10대 후보명단은 3개 후보로 간추려지며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5 북미 올해의 차’가 최종 선정된다. 심사위원으로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기자 49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22회째인 ‘북미 올해의 차’는 지금까지 북미 브랜드가 12회, 유럽 브랜드가 4회, 일본 브랜드가 3회, 현대차가 2회 수상했다.

현대차는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쏘나타’는 2011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북미법인(HMA) 사장은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10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각 부문의 담당자들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된 차량은 ▲아큐라 ‘TLX’ ▲아우디 ‘A3’ ▲크라이슬러 ‘200’ ▲포드 ‘머스탱’ ▲혼다 ‘피트’ ▲현대차 ‘제네시스’ ▲현대차 ‘쏘나타’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골프 GTI’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