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 11명을 뽑아 구성한 '베스트팀'을 발표했다. 베스트팀 선수 선정은 '판타지 풋볼'의 포인트를 토대로 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조별리그에서만 5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조2위 16강 진출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44포인트로 당당히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와 홈·원정 경기에서 각각 2골씩 4골이나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전 1골, 올림피아코스전 1도움 활약을 펼쳤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부상 공백, 부진 등으로 베스트 11에 들지 못했다. 

베스트팀 미더필드 부문에서는 손흥민 외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하킴 지예흐(아약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황희찬의 팀 동료 엘링 홀란드(레드불 잘츠부르크)는 팀의 예선 탈락에도 8골이나 터뜨리며 돌풍을 일으켜 공격수 부문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아쉬샤프 하키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아약스), 후안 베르나트(파리 생제르망)가 선정됐고, 베스트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망) 차지였다. 파리 셍제르망 선수가 가장 많은 3명이나 선정된 것이 눈에 띈다.

   
▲ 사진=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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