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전자.화학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재계가 14일 별세한 구자경 LG 명예회장을 일제히 추모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한국 경제성장의 산 증인이자 LG그룹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구자경 회장이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구자경 LG 명예회장 /사진=LG 제공

전경련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였다"며 "공장에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의 화학산업을 일궜고, 전자산업을 챙기며 기술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또 전경련은 "언제나 바른 모습을 보인 기업가였다.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재를 중시했으며, 한창 절정인 70세 때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젊은 세대에 경영을 물려준 구 명예회장의 모습은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이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주셨던 참 기업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 경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구 명예회장은 적극적인 R&D와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 전자.화학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했고, 고객가치경영을 도입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대한상의는 "경제계는 구자경 명예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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