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데뷔전이 또 다시 무산됐다. 교체명단에 들었지만 벤치만 지키다 끝났다. 

신트트라위던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바레험의 레겐북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벨기에 리그 19라운드 쥘터 바레험과 원정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이승우는 이번 원정에 나선 20명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제외된 가운데 교체 출전이라도 해 신트트라위던 이적 후 데뷔전을 갖는가 했지만, 끝내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전임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던 이승우는 브라이스 감독 경질 후 니키 하이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데뷔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소집 명단에 들었던 지난 1일 헹크전과 이날 바레험전에 모두 출전이 불발되면서 데뷔전은 기약없는 기다림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7분 바레험의 베라히뇨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3분 데 브륀이 만회골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접전은 여기까지였다. 바레험의 오마르 고베아에게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이후에도 수비가 무너지며 두 골을 더 빼앗겨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신트트라위던은 최근 3연패(컵대회 포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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