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강행군이 이어진 탓인지 다소 지친 모습이었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약 92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과 얀 베르통언의 막판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승점 26점이 돼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전반 8분 모우라의 선제골에 간접 기여했다. 손흥민이 찬 볼이 수비 맞고 나오자 모우라가 잡아 개인기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골을 뽑아낸 것. 이후 손흥민은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고 후반 중반을 넘기면서는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최근 쉼 없이 출전 강행군을 이어온 후유증으로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주중 1.5군이 나선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도 다른 주전급 선수들이 휴식 기회를 얻은 반면 원정길에 동행해 후반 교체 출전하기도 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매겼다. 토트넘에서는 6.2점의 해리 윙크스가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지만 교체 투입된 멤버였고, 선발 출전 선수들 가운데는 손흥민이 팀내 최저점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모우라가 8.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극장 결승골의 터뜨린 베르통언의 평점은 8.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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