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복면가왕'에서 예인이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제치고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을 바라보는 가왕 만찢남과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패해 복면을 벗은 이는 옹알스 조수원, 펜타곤 여원, 배우 박선영, 러블리즈 예인으로, 예인과 윤상의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동안 시청률은 9.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스포츠카와 맞붙어 짙은 감성을 뽐내며 화제를 모은 리어카의 정체는 국가대표 코미디 그룹 옹알스의 리더 조수원이었다. 그의 등장에 코미디언 후배인 신봉선은 눈시울을 붉혔고, 그녀를 본 조수원 또한 눈가가 촉촉해졌다. 한때 혈액암 판정을 받고 장기 치료를 받았던 그는 "현재는 많이 호전됐고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캣츠맨과 함께 뮤지컬 '캣츠'(CATS)의 대표 넘버 '메모리'(MEMORY)를 부르며 녹화장을 브로드웨이로 물들인 캣츠보이는 펜타곤의 여원이었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은 "뮤지컬 쪽에서도 관록이 있는 여성 배우가 부르는 곡인데 완벽하게 소화해내 놀랐다"며 칭찬했다. 여원은 이날 판정단 하현우를 향해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제 마음속에 원탑 밴드는 국카스텐이다. 오늘 만나 봬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수줍은 고백을 했고, 하현우는 "충분히 멋진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다. 앞으로 멋진 가수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판정단 백지영이 "친해지고 싶은 분"이라고 고백한 와플의 정체는 배우 박선영이었다. 박선영은 "건강하게 늙어가고 싶다.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며 에너지 넘치는 출연 소감을 전하고 퇴장했다. 

가왕감으로 꼽히며 화제몰이를 한 낭랑18세와 잔잔한 듀엣 무대를 펼쳤던 엄지공주의 정체는 러블리즈의 비주얼 원탑 막내 예인이었다. 예인은 "그룹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솔로 무대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다음 주 방송되는 '복면가왕'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져, 음악대장 하현우의 캐롤과 7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2일 오후 6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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