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삭발머리 공개, "이제 낫는 일만 남아...머리카락 올라오고 있다" '먹먹'

방송인 홍진경이 삭발 머리를 과감하게 공개해 눈길을 끈 가운데 최근 암 투병 어려움과 극복 자신감에 대한 언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홍진경은 지난달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암 투병을 털어 놓았다.

홍진경은 이날 방송에서 "사실 아프다는 얘기를 절대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난 예능 하는 사람이고, 웃음을 줘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투병 사실을 숨긴 이유를 말했다.

   
▲ 홍진경 삭발머리 공개/사진=엄정화 SNS 캡처

홍진경은 이어 "그런데 '매직아이' 기자간담회 때 '개인적인 아픔 때문에 가발을 써야 한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치료약이 독해서 머리카락, 눈썹도 없고 몸에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병진단과 수술, 치료로 올 여름을 힘들게 보낸 홍진경은 "아기가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어린 아기가 있으니까 마음이 더 짠하고 힘들었다"고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홍진경은 또  수술 직전까지 어머니에게 비밀로 했던 사실을 얘기하며 "지금도 병명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 걱정 끼쳐드리고 싶진 않다"며 "중요한 건 치료가 다 잘 끝났고, 이제 낫는 일만 남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머리카락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조성아의 뷰티업력 25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홍진경은 삭발 머리로 등장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는 삭발 머리에 짧은 비니를 썼으며 검은 색 라이딩 재킷에 진청바지를 매치했다.

홍진경은 슈퍼모델 출신답게 뛰어난 각선미와 옷맵시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 것. 그의 당당한 미소는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진경 삭발머리 공개, 깜짝 놀랐다", "홍진경 삭발머리 공개, 많은 환자들이 힘이 날 것 같다", "홍진경이 삭발머리 공개, 빨리 완쾌하기를"  "홍진경 삭발머리 공개, 진정한 용기에 박수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