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가 오늘 저녁 나온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본선에 오른 32개 팀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결과 조 1, 2로 16강에 오른 팀들은 모두 가려져 있다.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리버풀, 바르셀로나, 라이프치히, 발렌시아다. 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아틀란타, AT 마드리드, 나폴리, 도르트문트, 리옹, 첼시다. 
 
16강전에서는 각 조 1위 팀들끼리는 서로 피하고 2위 팀과 만난다. 또한 같은 나라의 리그에 속했거나, 같은 조별리그에 속해 이미 두 차례(홈·원정) 맞붙었던 팀도 16강 상대에서는 제외된다.

이번 16강 진출팀 가운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토트넘,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2위로 올라와 일찍부터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맞붙을 수 있어 '호날두 더비'가 성사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과 만난다면 2017-2018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16강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투는 상황도 벌어진다.

   
▲ 사진=토트넘, 발렌시아 SNS


한국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토트넘, 이강인의 발렌시아가 만날 가능성에 주목한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아니면 토트넘과 유벤투스가 맞붙어 손흥민이 메시 또는 호날두와 겨루는 모습도 기대한다.

토트넘은 1위 팀들 가운데 같은 B조에 속했던 뮌헨,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리버풀·맨시티와는 16강에서 맞붙지 않는다. 즉 토트넘의 16강 상대는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라이프치히, 파리 생제르맹, 발렌시아 5개 팀 중 하나다. 손흥민이 이강인이나 메시 또는 호날두와 16강에서 만날 확률은 각각 20%다. 

한편,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케이블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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