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레드벨벳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오레오 제품./사진=동서식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홈 카페족 확산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식사만큼 디저트를 중시하는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동서식품의 '오레오(OREO)'도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동서식품가 국내 생산하고 있는 '오레오'는 1912년 출시 이후 100여 년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디저트 쿠키제품이다.

동서식품은 올해 11월 지난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오레오 샌드위치쿠키 레드벨벳'(이하 '오레오 레드벨벳')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 2017년 12월 선보인 '오레오 레드벨벳' 한정판은 빨간색의 코코아맛 쿠키 사이에 새하얀 크림치즈 크림이 듬뿍 들어간 독특한 제품으로 한정 출시한 100만 개가 완판되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오레오 레드벨벳은 기존 오레오 대비 크림의 양을 1.5배 늘리고 맛과 향을 강화해 더욱 진하고 달콤한 크림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쿠키에는 치자 열매 등을 사용하여 레드벨벳 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빨간색을 구현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디저트로 제격이다. 

특히 이번에 정식으로 출시된 오레오 레드벨벳은 한정 판매 기간 동안 접수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크림치즈 크림을 좀 더 부드럽고 풍부하게 개선했다고 동서식품 측은 전했다.

   
▲ 동서식품의 오레오 이미지./사진=동서식품

현재 국내에서 오레오는 대표 제품인 화이트 크림을 비롯해 솔티드 카라멜 샌드위치, 오레오 씬즈 등 여러가지 제품으로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오레오 솔티드 카라멜 샌드위치'는 코코아 맛의 오레오 쿠키 사이에 솔티드 카라멜 크림을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풍미가 특징이다. 독특한 맛과 먹는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일명 단짠 트렌드를 타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동서식품 측은 전했다.
 
'오레오 씬즈'는 기존 오레오 대비 두께가 43%가량 얇은 제품으로 더욱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치즈, 초콜릿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티라미수', 부드럽고 향긋한 바닐라향의 '바닐라무스' 2종으로 구성됐으며 가볍게 단맛을 즐기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한편 SNS에서는 오레오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소비자들의 DIY 레시피가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레시피 중 하나인 '노오븐 오레오 타르트'는 간단하면서 여느 디저트 전문점 부럽지 않은 비주얼과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 홈카페 디저트 레시피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오레오를 크림과 쿠키로 분리한 후 오레오 쿠키로 타르트 밑판을 만들고 그 위에 오레오 크림과 크림치즈, 생크림을 섞어 올린 뒤 제철 과일을 올려 마무리하면 된다. 

바삭한 튀김 옷과 달콤한 오레오가 만난 '오레오 튀김'도 손쉽게 색다른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레오 튀김은 달걀을 곱게 풀고 우유와 핫케이크 가루를 넣어 섞은 튀김 반죽에 오레오를 넣어 튀김 옷을 입힌 뒤 노릇하게 튀겨주면 된다. 

동서식품 김홍주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는 1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약 100여 개 국가에서 사랑을 받으며 세계인의 쿠키로 자리 매김 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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