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규모 순위 7년 연속 9위 예상
   
▲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선박과 컨테이너 야드 전경. /사진=한국선주협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6일 16시41분 잠정 집계 결과 누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와 관세청은 △미중 경제전쟁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홍콩사태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업황 부진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의 입지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19개월 연속 수출 감소였던 2015~2016년은 1조달러 달성에 실패했으나, 올해는 12개월 연속 감소에도 불구 이같은 성과를 냈다.

역대 무역 1조 달러 달성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홍콩, 이탈리아)이며, 3년 연속으로 범위를 좁히면 9개국에 불과하다(이탈리아 제외).

산업부와 관세청은 이들 중 제조업 기반의 무역 흑자국은 중국·독일·한국 등 3개국 뿐이며, 최근 10년간 무역규모 증가 속도에서도 한국은 중국·홍콩·미국에 이은 4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한국은 2013년 이후 7년 연속 무역규모 9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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