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9년 통상산업포럼 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진현 무협 부회장과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공동 주재한 이 회의에는 현대자동차·한국전력공사·포스코를 비롯, 관련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해 이들 기업의 데이터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상 문제를 점검했다.

현대차는 차량 주행 데이터를 공개하는 오픈 플랫폼 '디벨로퍼스'의 운영 현황과 이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모델을 소개했고, 한전은 전력 데이터 공유 센터를 통한 기업과 공공부문의 신사업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진현 부회장은 "데이터는 최신 통상 이슈인 디지털 트레이드의 핵심 사안으로, 세계 주요국은 지금 데이터 경제 육성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다양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