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준이 시크함으로 무장한 교사 도연우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는 에이스 교사 도연우(하준)가 자유분방한 스타일과 할 말은 다 하는 핵사이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진학부 교사 도연우의 첫 등장은 방학 중 연수 강단이었다. 전 교사 앞에서 당당하면서도 차분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 도연우는 진학부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3학년 부장 송영태(박지환)와 맞붙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생활기록부(생기부)라는 교사 고유 권한에 진학부가 월권 행사를 한다는 이의를 시작으로 대치고의 입시 합격률까지 거론하며 진학부를 자극하자 도연우는 참지 않았다. 송영태가 작성한 생기부를 안 좋은 예로 공개하며 답변을 이어갔다. 글자 수 제한을 이유로 동아리 활동은 짧게 작성하라고 공지한 창의체험부에게는 "학생들보다 행정 편의를 먼저 생각한 창체부도 문제가 크네요"라는 발언으로 교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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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tvN '블랙독' 방송 캡처 |
도연우는 송영태가 진학부까지 쫓아와 노발대발 화를 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대찬 성격을 뽐냈다. 불필요한 싸움에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타입으로, 이는 새로 온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고하늘이 낙하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이 여기 어떤 루트로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교사는 정치보다는 학생과 수업 쪽에 흥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요"라는 신념을 전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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