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김건모(51)를 둘러싼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튜버 정배우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김건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C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 사진=정배우 유튜브 영상


C씨는 김건모의 성폭행 사건이 불거진 유흥주점에서 3년 전까지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담이 '김건모가 가게 단골이라며 왁싱이 돼 있으면 안 되는 성향이니 제모를 했어도 안 했다고 하라'고 했다"면서 "이야기를 듣고 룸에 들어갔는데 김건모가 제모를 했는지 확인해야겠다면서 밑을 만져봐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건모가 만지려고 시도했고 내가 거부하자 욕을 하면서 나가라고 했다. 유흥업계에서 꽤 일했지만 이런 수위는 처음이었다"면서 "최초로 피해를 고백한 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바닥이 매우 좁다.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나 제보를 하면 손님들이 떨어지고 마담과 가게에 타격이 온다. 가게나 마담 선에서 사건을 무마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은 업계를 떠났거나 떠날 각오였을 것이다"라며 "절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요즘 김건모가 자주 매체에 노출되며 폭로를 결심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사진=건음기획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 중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강용석 변호사가 주장한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를 예정대로 진행, 자신을 향한 의혹에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9일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한 '가로세로연구소'에 '김건모 추가 폭로 피해자 격정 고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2007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유흥업소 여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후 김건모는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섰다.

1992년 가요계에 데뷔한 김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첫인상', '아름다운 이별', '서울의 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며, 2020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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