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쉬 린드들럼(32)이 밀워키 브루어스에 공식 입단했다. 입단식에 린드블럼의 가족들이 함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롯데, 두산에서 뛰며 5년간 KBO리그에 몸담았던 린드블럼은 최근 밀워키와 3년 912만5000달러(약 108억원)에 계약하고 메이지리그로 복귀했다.

밀워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린드블럼의 입단식 소식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아내, 세 자녀와 함께 입단식에 참석해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밀워키 구단은 "조쉬, 오리엘, 프레슬리, 팔머, 몬로, 모두 우리 가족이 된 걸 환영한다"고 린드블럼 가족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따뜻하게 환영해줬다.

   
▲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SNS


평소에도 가족 사랑이 남달랐던 린드블럼은 입단식에서 "요즘 여기저기서 가족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 구단(밀워키)에 입단한 뒤 우리가 그냥 가족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사람들은 가치를 위해 살아가고, 가족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새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3년간 롯데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뒤 최근 2년간은 두산에서 뛰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특히 올 시즌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 타이틀 3관왕에 리그 MVP,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이런 호성적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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