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상품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교차가 커지면서 난방용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편의점은 지난해 보다 일찍 팔기 시작했다.

   
▲ G마켓 제공

G마켓은 9월 들어(9월1~23일) 전기매트 판매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1인용 싱글사이즈 매트 판매는 541%, 2인용은 207% 증가했다.

전기 히터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전기 히터 판매가 전체적으로 33% 증가한 가운데 근적외선 히터는 242%, 미니히터 판매는 76% 늘어났다.

휴대용 난방용품 판매도 증가했다. 핫팩 판매는 전년 대비 126%, 휴대용 손난로·발 난로 판매는 9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는 손난로·핫팩 등 휴대용 난방용품 판매량은 1335% 증가했다. 위메프는 전기매트·온수매트·전기방석·히터 등 난방용품을 최대 54% 할인하는 기획전을 지난 24일부터 진행했다.

편의점도 일찍이 겨울 간식 판매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보다 2일 빠른 24일부터 찐빵을 선보였다.

단팥찐빵을 시작으로 야채찐빵·피자찐빵·순우유 찐빵·고기, 김치 만두 등 총 6종의 찐빵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며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어묵 운영 점포도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가을 캠핑시즌이 다가온 데다 10월에 있을 가을 야구 관람과 아시안게임 야외 관람 시 큰 일교차에 대비해 휴대용 난방용품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난방비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겨울을 미리 대비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 같다”며 “캠핑이나 단풍놀이 시즌이 되면서 야외에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난방용품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