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건설·현대엔지니어링·시티건설 스마트 적용 상품 공급
   
▲ 청라시티타워삼정그린코아더시티 투시도./사진=삼정건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스마트홈 시스템 적용 상품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살펴보면, 청약접수한 오피스텔 69곳 (3만3610실) 중 전 타입 청약접수를 당일 마감한 곳은 전체의 24.6%인 17곳 (9175실)에 그쳤다. 하지만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에 달해 전체 시장 분위기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현재 전국에서 이처럼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을 상품에 결합해 편리한 주거를 돕는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먼저 삼정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97-1번지에 짓는 '청라 시티타워 삼정그린코아 더시티'다. 현재 분양 중인 해당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59㎡, 총 32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LG U+ IoT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한 주거가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민들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AI 스피커, IoT 리모컨·IoT 플러그를 통해 TV·셋톱박스·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원격 실행할 수 있고, 음악 재생과 검색, 대기전력 차단 등도 가능하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48-6번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는 Hi-oT 서비스가 도입돼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 및 관리할 수 있고, 홈네트워크와 연동되는 통합 월패드도 제공된다. 현재 분양 중인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7~30㎡, 2개동, 오피스텔 182실과 오피스 110실 및 상업시설 256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시티건설이 시공 예정인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도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 593-7번지에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 IoT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으로 출입구 원패스·집안 조명 관리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17 ~ 26㎡, 총 253실 규모로 조성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청약결과와 무관한 편"이라며 "직장인들을 포함한 수요자들이 편리함을 추구해 이같은 스마트기반 시스템에 만족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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