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 'NBC 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오늘 김광현과 계약을 마무리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이번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은 지난 16일 출국해 17일 미국에 도착했다. 갑자기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세인트루이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였다. 메이컬 테스트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입단이 확실시 됐고, 결국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 사진=SK 와이번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다저스, 컵스, 메츠, 샌디에이고,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등도 김광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광현 영입을 위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경쟁이 있었다고 알렸다.

이 매체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을 예측하면서 류현진의 과거 LA 다저스 입단 당시와 비교도 했다. 2012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 다저스가 제시한 포스팅 금액이 2570만달러였다면서 "올해 평균자책점 1위(2.32) 류현진의 계약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김광현이 이보다 적은 포스팅 금액을 제시 받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통산 11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오승환이 2016~2017시즌 활약한 팀이기도 해 국내 야구팬에게 많이 익숙해진 팀이기도 하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등 좋은 선발진을 보유했지만 마이클 와카가 뉴욕 메츠로 FA 이적해 공백이 생긴데다 좌완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김광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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