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조성하는 아이파크 시티에서 1596가구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견본주택 문을 연 이후 4일간 3만5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추석 연휴에도 1만명 이상이 찾았다. 정부의 9.1부동산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세에서 내집 마련으로 적극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 모델하우스/사진=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99만㎡의 부지에 약 7000가구의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공공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현대산업개발의 단독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분양된 1~3차 4512가구에 이어 이번에 4차 물량이 분양 중이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는 지하 3층, 지상 14~15층 총 23개동의 1596가구다. 전용면적 기준 59㎡ A·B·C·D 1079가구, 75㎡A·B 427가구, 84㎡ 90가구 등 7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중대형 주택형 위주로 분양됐던 1~3차와 다르게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인 중소형으로 설계된 실속형 단지다. 수원 공군골프장을 중심으로 두고 ‘U’자형으로 생긴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북서쪽 7블록에 위치해 아이파크 시티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단지 북쪽으로 길만 건너면 이용할 수 있는 수원 이마트와 NC백화점 등이 있고 앞으로 4차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상업시설 및 판매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동남쪽에 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골프장과 생태하천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번 4차 물량의 특징으로 꼽힌다. 단지 동쪽으로 9홀 규모의 수원 공군 골프장이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서쪽으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장다리천이 흐르고 있다.

정부가 이번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택지개발촉진법을 34년 만에 폐지해 앞으로 신도시 건설이 중단되고 전매제한이 완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가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4차 분양가를 적정하게 책정해 높은 투자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아이파크 시티 4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원대다. 59A㎡형이 기준층 기준 2억9700만원이고 75A㎡형 3억6420만원, 84A㎡형 3억9000만원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근 시세가 3.3㎡당 평균 1200만원 가량으로 형성돼 있지만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는 신규 아파트인데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새집을 장만하고자 하는 실수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수원 시외버스터미널(이마트 수원점) 맞은편 수원 아이파크 시티 사업부지 안에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