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 설치 의결...한국당, 공천관리위 첫 비공개 회의
   
▲ 국회 본회의장./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조성완 기자]패스트트랙으로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위한 준비는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당 상설기구인 전략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해 온 전략공천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우선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전략공천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세균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이 우선 전략공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현직 장관인 진영(서울 용산), 박영선(서울 구로을), 김현미(경기 고양정), 유은혜(경기 고양병)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도 큰 만큼 해당 지역구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장추천위원회’도 이날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 선임을 위해 첫 회의를 갖고 국민 공모로 추천받은 6,100여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중복 등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추천된 인사는 300여명이며,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국민 공모에서 다수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이 가운데 2~3명으로 공관위원장 후보를 압축해 황교안 대표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