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2014 다음달 4일 개막하는 파리 모터쇼에서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Speciale ) A를 최초 공개한다.

26일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에 따르면 페라리의 458 시리즈는 르망 24시,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를 비롯한 각종 국제 내구 레이싱 경기에서 수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내구선수권(WEC)에서 두 차례 타이틀을 거머쥔 차다. 458 스페치알레 A는 전 세계 499대 한정 생산된다.

   
▲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A’ 파리모터쇼서 전격 공개/FMK

458 스페치알레 A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 모델이다. 이름에 붙은 알파벳 A는 이탈리아어로 ‘열다’라는 뜻의 ‘Aperta’에서 따왔다.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 하드탑을 장착해 단 14초만에 쿠페에서 스파이더로 변신,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차 중량은 스페치알레 쿠페 모델과 단 50kg 차이에 불과하다. 실내에는 3년 연속 베스트 퍼포먼스 엔진 어워드를 수상한 8기통엔진을 의미하는 특별한 명판이 새겨져 있다.

458 스페치알레 A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자연흡기 8기통 엔진(4497cc)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5 마력을 낸다. 도로 주행용 자연흡기 엔진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치인 리터당 135마력(hp)을 뿜어낸다. 최대 토크는 6000rpm에 55kg.M(540Nm)을 달성한다.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275g에 불과하다.

페라리의 이 새로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초만에 도달한다. 피오라노 서킷에서1분 23.5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차량 전·후면에 적용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 10개의 합금으로 만들어진 견고한 새시,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SSC) 덕분이다.

458 스페치알레 A는 철저히 성능 지향적으로 설계됐다. 혁신적인 고유의 바디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페라리 스파이더 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첫 번째 458 스페치알레 A 모델은 특별한 트리플 레이어의 노란색 외장에 파란색(Blu Nart)과 흰색(Bianco Avus)의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둘러 스페치알레의 특징을 살렸다. 새롭게 디자인된 파이브 스포크 휠도 첫 선을 보였다.

운전석은 최고급 경량 소재를 사용했다. 대시보드에서 도어패널, 센터 터널로 이어지는 독특한 푸른빛의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특별함을 드러냈고, 대조되는 색상의 핸드 스티칭과 3D 테크니컬 패브릭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알칸타라 시트는 운전자의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착석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