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책조정회의서 "4+1 내부의 모든 공개적 공방 중지해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4+1 협의체’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한 석패율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석패율제 재고를 요청한 것은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는 반개혁 여지를 없애야 하기 때문”이라며 야 4당의 심사숙고를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반개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작은 소지라도 없는지, 기득권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비춰질 수 있는지 성찰하고 또 성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4+1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이 시간이후 선거법에 대한 4+1 협의체 내부의 모든 공개적인 공방을 중지하자”며 “할 말이 있으면 협상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이어 “선거법이 밥그릇 논란으로 비춰지는 것도 민망한 일”이라면서 “역지사지 원칙으로 충분하게 다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거법과 관련해 민주당의 이익만 주장하는 게 결코 아니다. 초심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국민 눈높이에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모든 야당에 조건 없는 민생‧경제 법안 우선 처리를 제안한다”면서 “본회의에는 여야 모두 만장일치로 합의한 민생‧경제 법안과 예산안 부수법안이 220건 정도 부의돼 있다. 기약 없이 본회의를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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