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강력한 금연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담배갑 포장을 통일한다고 전해져 화제다.

프랑스 정부가 모든 담배의 포장을 같게 하고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이용을 제한하는 금연 정책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사진=SBS 보도 화면 캡처

마리솔 투렌 프랑스 사회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젊은이들에게 흡연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모든 담뱃갑의 크기와 모양, 색깔, 활자를 같게 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경제지 레제코가 보도했다

단순 담뱃갑 정책은 호주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다. 호주에선 지난 2012년 이 정책 시행 이후 담배 판매가 3.4% 줄었다.

프랑스는 또 놀이터와 12살 미만 어린이가 탄 차 안에서 흡연을 금지하기로 했다.

프랑스에선 한 해 7만 3천 명이 흡연과 관련한 질병으로 숨져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건부는 흡연은 국가적 재앙이며 특히 16세 미만 흡연율은 유럽 최고 수준이어서 강력한 금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우리나라도 도입했으면”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찬성이오” “프랑스 담배 포장 통일, 프랑스가 잘 하고 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