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도입 '보잉 737-800'
"보다 높은 수준 안전운항체계 정착 위해"
   
▲ 제주항공 HL 7780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제주항공이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상업비행을 시작한 지 20년이 다 된 항공기를 퇴역시켰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지난 2008년 7월 두번째로 도입한 보잉 737-800 기종으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 시대의 개막을 알린 항공기다.

11년간 제주항공에서 임무를 수행한 이 항공기는 임대사로의 반납을 위해 이날 김포공항을 출발해 미국 그린우드공항으로 향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의 경우 인가된 안전 기준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맞춰 정비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령이 다소 높다고 해도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다"면서도 "제주항공은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운항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해당 항공기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NG 기종 45대를 운용하게 됐으며 운용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1.3년에서 11.1년으로 젊어지게 됐다. 

이 중에 국토교통부가 이른바 '경년 항공기'로 분류한 기령 20년 이상의 항공기는 없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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