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에 대한 수준 감각이 높을수록 주사파·좌파로부터 탈출 쉬워
현재 대한민국에서 좌파와 우파의 대립은 치열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역사의 시계는 지금 1945년 대한민국이 해방되던 때로 되돌아 간 것 같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좌파'는 '좌익의 당파, 어떤 단체나 정당 따위의 내부에서 진보적이거나 급진적인 경향을 지닌 파'로 '우파'는 '우익의 당파, 어떤 단체나 정당 따위의 내부에서 보수주의적이거나 온건주의적 경향을 지닌 파'로 제시되어져 있다. 아울러 구글 등 인터넷 자료들을 찾아보면 '좌파와 우파'에 대한 설명들이 매우 많고 다양하다.

사회학자나 정치학자가 아닌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에 불과한 필자가 경험상 우리나라의 좌파와 우파를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좌파는 북한을 온정적 시각으로, 우파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즉 좌파는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과 김정은의 공산주의적 전체주의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을 일절 하지 않는다. 대신에 북한의 전체주의 정권이 제일 싫어하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인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선 모욕적인 말들을 하거나, 그분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구호(口號)들만을 외친다. 게다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들의 동상들을 건립하려고 하면 그것에 반대하는 농성은 극심하다.

2017년 11월 14일은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이 되던 날이었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 안에 세우려 했지만, 좌파 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또한 2017년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로 이미 우정사업본부에서 결정되었던 것이었는데,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후에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2017년 7월 12일에 전례 없는 재심의 회의를 열어 기념우표 발행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온통 좌파들로 덮혀져 있는 느낌이다. 2018년 6월 13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치러진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에서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은 19대 대선에 이어서 지방선거까지 참패를 당하였다. 그때 필자는 딴 세상에 살고 있는 기분이었다. 더구나 요즘 언론들에서 부각되는 여러 가지 의혹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44%에서 49%의 대통령 지지도는 전혀 내려갈 줄 모른다.

   
▲ 이명호 전직 교사·시인

언론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여야 의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발언한 것으로 12월 1일 뒤늦게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가 문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이념 문제를 언급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Where there is smoke. there is fire)'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언론기사에 대해서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좌파에 대한 표현들 중에는 '꼴통 좌파'와 '강남 좌파'라는 말이 있다. 국어사전을 보면 '꼴통'이란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꼴통 좌파라는 말은 좌파들의 논리와 주장들을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별다른 저항없이 쉽게 받아들이는 머리 나쁜 사람들을 뜻한다. 

강남 좌파라는 말은 생활 수준, 학력과 직업 등이 상류층이지만 생각은 좌파적인 사람들이다. 즉 강남 좌파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때문에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삶에 대하여 전혀 감사하는 마음이 없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기틀을 힘들게 마련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폄훼와 모욕을 하는 사람들이다.

최영미 시인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으로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그 시인은 2017년에 고은을 사실상 지칭하며 문단내 성추행과 성폭력을 폭로하는 시 "괴물"을 기고하여 미투 운동에 불을 붙였다. 문단의 거목 고은에 대한 최영미의 증언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용기에 찬사와 지지를 보냈다. 필자도 그분의 용기와 결단에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어느날  그 시인이 1인 출판사 사업자등록을 하였다는 TV 방송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출판사를 내게 된 이유는 시 '괴물'을 발표한 것 때문이었다. 새 시집을 내고 싶었는데 선뜻 나서는 출판사가 없었다는 것이다. 문단권력을 비판한 그 최영미 시인을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좋아하지 않았으며, 이미 원로시인인 고은의 책을 펴낸 출판사들은 최영미 시집을 출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는 것이다.

필자도 2018년에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필자는 최영미 시인처럼 유명하지도 않은 무명 교사 출신이며 무명 시인이었으니 오죽했겠는가! 필자가 정년퇴직 후에 쓴 글들과 이미 언론기사로 발표된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려고 출판사들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많은 출판사들이 필자의 글들을 책으로 출판해 주는 것을 거절했다. 

큰 출판사들의 반응은 필자는 인지도(認知度)가  없는 사람이니 책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고, 작은 출판사들은 필자의 책을 출간하면 다른 저자들이 출판을 의뢰하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거절하였다. 그 이유는 필자가 출판하려는 책의 내용들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칭송하는 글들', '세월호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촛불은 혁명의 도구가 아니다'라는 내용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부당성’ 등에 대해서 쓴 글들로 주로 보수 우파적 경향의 글들이었기 때문이다. 

즉 필자의 글들은 태극기 집회를 찬양하며 좌파들이 싫어하는 주제들을 다룬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약 20 군데 이상의 출판사들로부터 거절을 당해서 출판을 포기하려고 하였다. 그때 기적적으로 어느 뜻있는 출판사 사장의 도움으로 필자의 책이 출간된 적이 있었다.

이와 같이 출판업계들뿐만 아니라 온통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는 좌파들의 잡초들로 덮여져 있는 느낌이다. 봄날 잔디밭에 잔디가 나오는 모습을 살펴보면, 잔디보다 먼저 많은 잡초들이 씩씩하게 얼굴을 내민다. 그러나 잔디는 수줍은 듯이 살며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같이 우파 보수를 표현하는 말로 샤이보수란 말이 생긴 것 같다. 샤이보수는 shy와 보수주의의 합성어로 본인은 우익이거나 우익적인 주장에 동의하지만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좌파 단체를 찾아보면, 좌파 단체들이 놀라울 정도로 매우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그들의 촛불 집회의 조직적인 모습은 대단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비해서 보수 우파들의 단체들의 조직은 매우 미약하다. 광화문 이승만 광장의 태극기 집회를 나가보면, 대부분이 개인적으로 참석한 노·장년층들이다. 

   
▲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2017 특별기획전 '잘 살아보세-희망과 도전의 시간들'의 개막식이 1월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사진=미디어펜

얼마 전에 선종하신 가톨릭 예수회 소속인 박홍 신부님께서는 1989년부터 8년간 서강대 총장을 할 당시에 서강대 메리홀 기자회견에서 "죽음을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에서 "대학캠퍼스 안에 사회주의 인식이 팽배해 가고 있고 주사파가 (학원 내에) 깊이 침투해 있다. 주사파 뒤에는 사노맹이 있다"며 "심지어 북한의 장학금까지 침투되고 있는데, 이를 심각하게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라고 하시면서 학생운동 세력의 최후 배후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목했다.

오래전에 박홍 신부님께서 TV 방송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SKY 대학 등에 재학하는 많은 주사파, 좌파 학생들과 면담을 할 때 단 한 가지 말만 해 주면, 머리 좋은 학생들은 바로 그 좌파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좌파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즉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그릇된 것인지에 대하여 진실된 마음으로 알고자 노력한다면, 정의에 대한 수준 감각이 높은 사람들은 바로 주사파(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삼은 남한의 반체제 운동 세력)와 좌파들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는 내용일 것이다.

젊은 시절에 어느 정도 좌파 사상에 물들어져 있었던 필자도 어느 원로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서 바로 좌파 사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좌파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에 필자도 적극 동의한다. 그런데 왜 많은 지식층들, 언론인들, 법률가들과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정치인들은 좌파로 부터 탈출하지 못하는가? 그 이유들에 대해서 사회학자들과 정치학자들은 많은 이유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시민인 필자는 두 가지 이유들을 제시힌다. 

첫 번째로 그들은 밥그릇 채우는 것에만 오직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릇된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연구하고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거나, 혹은 정의에 대한 판단 수준이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들, 인간관계들과 성공적 가치들을 버리고 좌파 단체들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는 것이다. 이 두 번째 이유에 대하여, 필자는 다음과 같은 경험을 나누고 싶다. 필자가 평생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전교조 활동을 하다가 해직당했던 교사들이 전교조로부터 탈퇴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또한 전교조에 가입했던 교사들이 전교조에서 탈퇴하는 것도 경험하였다. 

그런데 그 전교조 교사들이 전교조에서 탈퇴할 때는, 보통 다른 학교로 전보 발령을 받았을 때로 다른 학교에 부임하자마자 탈퇴를 한다는 것이다. 즉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전교조라는 인간관계의 집합체에서는 감히 벗어날 용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조직체로 근무지를 바꿀 수 없고 오직 한 조직체에서만 근무해야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소위 강경 노조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하더러도, 그러한 좌편향적 경향의 조직체들로부터 탈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대한민국 시민들이 좌파적 생각에서 탈출하기를 염원한다. 내년 4월 15일 총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헌법이 수호될 수 있도록, 보수 우파 국회의원들의 정족주가 채워지기만을 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필자가 지은 '대통령 박정희' 시를 대한민국 좌파들에게 보낸다. /이명호 전직 교사·시인

대통령 박정희

일제시대 그때에
보통학교 교사 시절
나라 잃은 슬픔에
자존심 상하셨겠죠

우리 조선을 깔아뭉갠
일본 군대가 어떤가 궁금했겠죠

더 배워야겠다고 선택한 
그 길을 좌파들은 
지금까지도 앵무새처럼
떠드는 소리 '친일파 물러가라'

그럼 당신들은
친중파구나! 친김일성파로구나!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의 결단을 내렸을 때
"안 돼, 네 자가용 길 만드니?"
어리석은 그 소리처럼
이젠 네 자식들의 
자가용 길이 되었네

중화학 제조업의 공장들을 
건설하려 할 때
"안 돼, 농민혁명이 최고야"
우겨 댈 언론의 선동, 국회의원들과 
학생들의 데모 혼란 때문에
유신헌법의 긴급조치를 감행했었지

그래, 쌀 천 가마 수출할 방도가 있었더냐?
자동차 한 대 판 외화보다 많겠느냐?

지금까지도 참새처럼 나불대는 소리들
"독재자 물러가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
낡은 시계와 헤진 혁대를 걸치고
죽은 독재자가 있었더냐?

당신들 쌀밥 먹이려고
네 자식들 호화 아파트에서 
방귀 뀌며 살게 하려고
네 마누라들 귀금속 걸치고
해외여행 다니게 하려고

그분은 그렇게
'오직 내 一生 祖國과 民族을 爲하여'
일해 오셨다

당신들은 무얼 했냐?
저 가난뱅이 거지 나라를 만든
김일성이 위대하다고 부르짖으며
그의 주체사상을 최고의 학문이라고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서
지금까지도 김일성 아들과 손자를 위한
찬미가를 부르고 있는데

네 가족들은 누릴 것 다 누리고
반미(反美)를 외쳐 대면서
네 자식들을 미국 유학 보내고 있으니
이 위선자들아!

당신들 때문에
위대한 대한민국이 사라지고
쪼잔한 나라가 되는구나

공산주의 광신자의 총알에 
우리 영부인께선 
저 세상으로 먼저 가셔서
외롭게 사시다가 슬프게
돌아가신 우리 대통령 박정희!

새마을 운동으로 초가집을 허물고
산업화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서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시킨
우리 대통령 박정희!

아! 보릿고개를 무너뜨리고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솟아오르게 하신
위대한 대통령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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