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20년 새해 극장가를 뒤집어 놓을 신선도 100% 코미디 '해치지 않아'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


   
▲ 사진='해치지 않아' 메인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진짜 동물 같은', '아주 감쪽같이 속아 넘어가는' 동물 탈 제작을 의뢰하는 동산파크 5인방의 모습과 함께 "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특수분장 전문가 고대표(김기천)의 명쾌한 한 마디로 시작한다.

완성된 탈을 입고 나란히 선 북극곰, 사자, 고릴라, 나무늘보 그리고 그들을 지휘하는 새 원장 태수(안재홍). 반신반의하던 처음과 달리 어느새 "오직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라는 태수의 말에 따라 사자처럼 사족 보행을 연습하는 소원(강소라)부터 덤벨을 들고 고릴라처럼 걷는 건욱(김성오), 나무늘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는 해경(전여빈)까지 동산파크 5인방은 각자 맡은 동물에 가까워지기 위해 연습에 몰두한다. 

본격적으로 위장근무에 나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을 불태우는 동산파크 직원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정글 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연상시키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해치지 않아'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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