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찬성이 UFC 부산 메인 이벤트를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다.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165'(UFC 부산)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헤나토 카네이루를 역시 1라운드 TKO로 이긴 데 이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까지 연속해서 1라운드에 TKO로 제압하며 '코리안 좀비'의 위용을 뽐냈다.

   
▲ 사진=UFC 공식 트위터


이날 정찬성은 1라운드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서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에드가는 몇 차례 태클을 시도했으나 정찬성이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에드가는 집요하게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 했지만 '준비된' 정찬성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정찬성은 스탠딩을 유지한 채 과감하게 펀치를 휘둘렀다. 정타를 맞은 에드가가 충격을 받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정찬성은 계속 펀치를 꽂아넣었다.

정찬성은 KO 직전까지 몰린 에드가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에드가는 안간힘을 다해 다시 일어났으나 정찬성에게 자비는 없었다. 곧바로 다시 원투 펀치를 정확하게 날려 에드가를 쓰러트린 후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여기서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키고 정찬성의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 후 정찬성은 "어퍼컷이 잘 들어갔고 그래플링도 연습하던 것이다. 저번에는 운으로 이겼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운이 아니다"라며 "나는 볼카노스키(페더급 챔피언)를 원한다"고 타이틀전 희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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