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속도 하향 시범 지구 운영 결과 사고 15.8%↓, 부상자 22.7%↓
   
▲ 경찰과 서울시는 서울시내 간선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스쿨존 의 경우 시속 30km으로 제한한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찰이 서울시와 함께 서울 시내 모든 도로에 대해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시와 함께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서울시내 모든 도로에 대해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5030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간선도로는 제한속도가 최대 시속 50km,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시속 30km로 제한된다.

경찰은 앞서 종로구 등 일부지역에서 제한속도 하향 시범 지구를 운영한 결과 사고는 15.8%, 부상자는 22.7%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내년 말까지 제한속도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정섭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장은 "5030 정책 외에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는 캠페인을 더욱 확산시켜 보행자 우선의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또 시설물 설치 후에도 효과평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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