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5시께 차량 2대 충돌, 이후 차량 3대 추가 파손

부상자 2명 인근 병원으로 후송, 경찰 사고 경위 조사중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3일 오전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블랙 아이스’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로 인해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천 졸음쉼터 인근에서 11t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2차 사고가 발생, 구급차 등 차량 3대가 추가로 파손됐다.

   
▲ 사고로 인해 앞부분이 부서진 화물차./사진=연합뉴스

충돌로 인해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량 기사들이 소화기로 진압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고로 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밤사이 내린 비로 도로는 미끄러운 상태였으며, 사고 차량들은 이른바 ‘블랙 아이스’로 제때 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보령 지역에는 2㎜의 비가 왔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2일 오후 6시 10분께는 강원도 영월군 38번 국도에서 차량 4대가 연속으로 충돌하면서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최초 사고는 소렌토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넘어 반대차로의 차량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해당 차량이 뒤집히면서 40대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9살 딸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7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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