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정경심 정조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2일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정조준했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말하는 이들의 뒤를 캐서 부도덕한 인간으로 만들 건가”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 진중권 동양대 교수./사진=진중권 교수 페이스북
그는 “저쪽은 최성해 총장을 믿지 못할 사람으로 만들어 그의 발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겠다는 속셈인 모양”이라면서 “백번 양보해 총장이 거절당한 청탁의 앙갚음을 하려 했거나 야당의 부추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 가정하더라도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최 총장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진 교수는 앞서 21일에도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판단을 내린 9월 초에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없겠다는 예감이 들었다”면서 “그 후에 벌어진 일은 결말까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진 교수는 최근 동양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며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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