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올해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4G(LTE) 속도는 SK텔레콤, 와이파이(WiFi) 속도는 KT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LTE 속도는 SK텔레콤이 다운로드 및 업로드 각각 211.37Mbps, 52.99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다운로드 속도는 153.59Mbps로 2위를 차지했으나 업로드 속도에서는 34.28Mbps로 3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110.62Mbps) 3위, 업로드(41.21Mbps) 2위를 차지했다.

LTE 접속성공율은 다운로드에서 KT와 LG유플러스가 100%인 반면 SK텔레콤은 99.94%를 기록했다. 업로드 접속성공율은 3사 모두 100%였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업로드 속도는 42.83Mbps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다만, 대도시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83.58Mbps로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농어촌 지역은 128.52Mbps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도농 간 격차는 전년대비 43.75Mbps 증가했다.

또한 테마지역의 경우 지하상가의 다운로드 속도가 275.46Mbps로 가장 높고, KTX 객차가 84.85Mbps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와이파이는 KT가 상용, 개방, 공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T의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492.85Mbps를 기록했고, SK텔레콤은 최대 415.03Mbps, LG유플러스는 최대 334.36Mbps였다.

상용 와이파이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33.51Mbps로 전년 305.88Mbps보다 향상됐고, 업로드는 288.02Mpns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유선인터넷 전송속도는 500M급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KT가 다운로드에서 475.2Mbps로 가장 빨랐고, LG유플러스(466.74Mbps), CJ헬로(458,29Mbps) 순이었다.

500M급 업로드 속도는 SK브로드밴드가 479.22Mbps로 가장 빨랐고 KT와 LG유플러스가 474.04Mbps로 뒤를 이었다.

1기가급 유선인터넷은 SK브로드밴드와 KT가 다운로드 속도 956.72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딜라이브(862.86Mbps), LG유플러스(860.88Mbps), CJ헬로(822.59Mbps), 티브로드(815.09Mbps) 순이었다.

1기가급 업로드 속도는 KT가 954.94Mbps로 가장 빨랐고,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딜라이브, 티브로드, CJ헬로 순으로 나타났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품질평가 결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LTE 서비스 품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일부지역 등에서 전년 대비 통신속도가 하락한 현상이 발견돼 개선하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5G에 대한 통신사의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5G 커버리지 및 통신품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G에 대한 품질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5G 품질평가에 대한 기본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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