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월성 가는 길 [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경주시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경주시는 신라 역사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중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아시아문화도시 초청행사, 동아시아 청소년 예술제, 한중일 입주 예술가 발표 주간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23일 이렇게 밝혔다.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중 개최한다.

문체부는 "경주시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문화도시와의 교류는 경주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한중일 3국은 내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의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3곳을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이중 한국에선 경주가 선정된 것.

한중일 3국은 지난 2012년 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문화교류와 융합·상대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데 합의하고, 매년 각국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씩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 문화교류를 진행한다.

2014년 한국 광주,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2015년은 한국 청주,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2016년 한국 제주도, 중국 닝보, 일본 나라, 2017년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 2018년 한국 부산,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 그리고 올해는 한국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 2020년은 한국 순천, 중국 양저우, 일본 기타큐슈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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