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성 위원장 "97세대 비운동권 출신 전현직 총학생회장 대거"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23일 이언주 창당준비위원장 주최로 창준위 사무소에서 1차 영입 인사를 발표하고 주요 당직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창당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원성 전진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당기와 당로고를 공개했다고 전하며 "창준위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4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43명 외에도 전진당의 1차 영입 인사는 기업·경제·노동 혁신분과 14명, 안전 및 산업보안분과 7명, 청년 스타트업 분과 51명,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분과 14명, 총 86명에 이른다.

김 위원장은 "미래산업의 중추 핵심이 될 블록체인 관련 기업인들과 과학기술 분야 중심의 새로운 창업기업을 탄생시킬 인재, 그리고 세대교체를 선언한 97세대 비운동권 출신인 전현직 총학생회장 출신들이 대거 영입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정치를 공언한 전진당의 노선에 공감해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창준위원장은 이날 "정당을 바꾸고 사람을 바꿔야 세상이 바뀐다"고 전진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좌표를 명확히 하면서 "부여된 당직과 직무를 성실히 감당하여 대한민국의 무너진 성벽 재건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진당은 이날 창준위수석부위원장직에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을, 부위원장직에는 송근존 변호사를, 사무총장직에는 박주원 민선4기 안산시장을, 조직위원회 총괄위원장은 이종혁 전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전진당은 오는 28일 부산광역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1월11일에는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부산 영도에서 초중고를 나와 경찰대학을 졸업한 뒤 경찰청에서 9년, 해양경찰청에서 4년, 13년간 경찰간부 생활을 거쳤다. 이어 CJ그룹 지주사와 ENM에서 전략과 홍보 등 대외 파트에서 8년간 일해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지난번 조국 사태를 계기로 좌파 독재의 후안무치를 참을 수 없어 뜻있는 청년들(전현직 총학생회장 20명 참여)과 조직을 만들고 '불면의 시대' 책을 출간한 뒤 약 2주 전에 사표를 쓰고 조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일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보수 진영의 승리를 담보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취약한 청년·소상공인·호남 보수·양심적 민주당 세력까지 아우르는 당으로 확장한 뒤 한국당과의 통합 또는 연대를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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