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국산 과자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국내 제과업체의 과대포장에 대한 항의다.

최근 유튜브에는 대학생 3명이 등장하는 ‘한강 과자뗏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대학생은 과자 60봉지를 이어 붙여 만든 뗏목 위에 탄 뒤 손을 저어 얕은 물을 건너고 있다. 이들은 이 ‘과자뗏목’을 타고 한강을 도하할 예정이다.

   
▲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이 영상을 올린 대학생은 “해당 영상이 한강을 과자봉지 뗏목으로 건너기 전 사전 테스트용이며 28일 오후 3시 잠실한강공원에서 영상보다 더 큰 과자뗏목을 제작해 한강을 건널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잠실안내센터에 신고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안내된 상태”라며 이 대학생들이 이 같은 이벤트를 하겠다고 신고해 왔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영상 말미에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서비스. 과자배로 한강 건너기. 커밍쑨!”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생들은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 시민들이 과자를 가져오면 뗏목에 덧붙이고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는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대박이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너무 재미있는 아이디어”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좋은 취지의 이벤트”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